본문 바로가기
이전 상태로 변경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National Library for chldren and young adults

메뉴 열기
전체보기

주메뉴

  • 도서관을 훔친 아이 상세정보
    도서관을 훔친 아이 도서관을 훔친 아이
    지은이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글 ; 김정하 옮김 ; 클로이 그림
    발행처 풀빛미디어
    발행연도 2018
    주제구분 문학
    추천사서 문현주
    자료찾기

책소개

카밀로는 산토도밍고 사비오에서 가장 높은 마을인 메데인에 살고 있습니다. 이 곳은 아주 척박해서 길은 흙바닥이고, 수돗물은 하루 걸러 나오지 않으며, 전기는 해질녘만 되면 수시로 끊깁니다. 하지만 카밀로는 여기 살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짝 친구 안드레스와 하루종일 마을을 오르내리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몇 달 전 메데인에 거대한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카밀로는 이 근처에는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도서관을 짓고 있을 때 커다란 검은색 벽돌을 훔쳐서 집 담벼락을 짓는데 보탰기 때문입니다. 개관식 날 텔레비전의 모든 프로그램에 도서관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 겁이 난 카밀로는 그때 그 벽돌이 있는 담을 진흙으로 덮어 가렸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면 흘러내리는 진흙 때문에 항상 진흙을 다시 발라야 했습니다.
어느 날, 친구 안드레스의 설득으로 카밀로는 용기 내어 도서관에 가게 되고 도서관 사서가 친절하게 인사를 하고 안내를 해주었지만 카밀로는 이 상황조차 불편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도서관에서 나가기 전 카밀로는 안드레스의 만류에도 책 한 권을 훔쳐 옷 속에 숨겨 나옵니다. 주정뱅이 아빠에게 쫓겨나지 않기 위해 술을 구할 돈이 필요했거든요. 훔친 책을 술과 교환하는 데 성공한 카밀로는 또 도서관에 방문합니다. 다시 책을 훔치지만 다른 아이들로부터 도서관에 탐지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랍니다. 도서관 탐지기가 고장이어서 작동을 하지 않은 것일까요? 탐지기가 언제 작동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카밀로는 또 책을 훔칠까요?
도둑질에 대한 윤리적 고민과 그보다 더 앞서는 생존의 고통 사이에서 갈등하고 방황하는 카밀로의 모습이 가슴 아픕니다. 던지는 질문이 묵직해서 현대판 장발장 같은 느낌도 듭니다. 자주 만나기 힘든 스페인어로 된 아동문학 작품이며 꾸준히 이 문화권의 걸작을 소개했던 김정하 번역가의 번역도 신뢰도가 높습니다.